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에 있는 '2049 국제 수영 및 다이빙 센터'는 지역의 목록 앱에 "45세 미만의 대학 학사학위 소지 여성만 수영장에 출입할 수 있다"고 최근 공지했다. 회원 가입비는 576위안(약 11만 원)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육받은 사람들은 높은 IQ와 특정 개인적 자질을 갖췄고, 사회 질서를 이해한다"며 "클럽의 탈의실 사물함에 자물쇠가 없는데, '고품질' 회원을 선발하면 모든 회원의 소지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2017년에 개장한 이 시설은 여성만을 위한 그룹 수영 및 다이빙 강습을 제공하고 있다. 남성에겐 일대일 강습을 제공한다. 따라서 남성의 시선과 괴롭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홍보한다.
법률가들은 센터 측의 행위에 대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주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수영장에 대해 온라인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학사 학위 없으면 수영도 못하나요", "더 나은 교육이 더 나은 도덕적 자질을 의미하진 않는다" 등 부정적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일각에선 "고객이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기업도 고객을 선택할 수 있다"며 "합법적이라면 규칙을 만드는 것도 괜찮다"며 지지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편, 법률가들은 센터 측이 소비자 권익 보호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고객이 공정한 거래를 받을 권리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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