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 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409/2024090502109963060006[1].jpg)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7500원(4.84%) 오른 16만23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5.3% 급등한 16만3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4일 15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한 지 하루 만에 16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시장에서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반도체주가 타격을 받으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한 달 만에 15만원대로 내려앉은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달 말부터 고대역폭메모리 5세대(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나선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일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인프라 담당(사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반도체 행사 '세미콘 타이완 2024'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HBM3E 8단 제품은 지난 3월 말부터 양산한 뒤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또 김 사장은 낸드 분야에서도 SK하이닉스는 최첨단 제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최대 초당 40기가바이트(Gb)를 지원하는 업계 최고 성능의 그래픽더블데이터레이트(GDDR)7를 양산할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혁신적인 대역폭과 전력을 갖춘 LPDDR6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부진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수요를 이유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리포트가 나오기도 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았던 AI 기대감과 B2C IT 수요 부진으로 단기 주가 반등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또 "부품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중인 세트 고객사들이 4분기 메모리 판가 상승에 크게 저항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D램, 낸드 분기 판가 상승률은 한자릿수대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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