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왼쪽)와 민주당 후보 해리스. [로이터 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408/2024082802109954062001[1].jpg)
미국 대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자의 유세도 가열되고 있는데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 동지와의 토론에 대해 급진 좌파 민주당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10일 개최 예정인 첫 TV토론과 관련해 입장을 전한 것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규칙과 관련 "지난 CNN 토론과 동일하다"면서 "토론은 서서 하며 후보자는 노트나 커닝 페이퍼(cheat sheet)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BC 방송은 이번 토론이 공정하고 공평한 토론이 될 것이며 어느 쪽에도 사전에 질문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달 10일 토론… 규칙은 CNN 때와 동일
'본인 차례 아닐 땐 음소거' 등 규칙 밝혀
해리스, 지지율 4%p 차이로 여전히 우위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6월27일과 9월 10일, 두 차례 TV토론을 진행키로 합의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6월 27일 CNN TV토론 뒤 지난달 21일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9월 토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바통을 받아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과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측이 발언 순서가 아닌 후보자의 마이크 음을 소거하는 CNN 토론 때의 규칙 등에 반대하면서 양측 간 토론 규칙을 놓고 기싸움이 진행됐는데요. 이 과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토론 불참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 측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 보다 4%p 많은 48%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당대회 컨벤션효과는 없었지만 여전히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9월에 있을 TV토론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됩니다.
강솔희기자 seung010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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