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초일회에서 은퇴를 요구하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완 CBS논설위원은 23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김철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를 찾아가 '더 이상 정치 활동하지 말라'. '저희에게 맡겨주시고 더 이상 나서지 말아달라'고 하자 수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일회 열심히 해라', '정치활동 안 하시겠다' 등의 동의를 했다"며 "사실상 강제 정계 은퇴를 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초일회'는 4·10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횡사' 여파로 낙선한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으로 6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초일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매일 새롭게 정진한다'는 의미다. 구성원은 박광온·박용진·송갑석·강병원·양기대·윤영찬·김철민·신동근 전 의원 등 15명이다.

김 위원은 "이분들이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모이자고 얘기를 한다"며 "그래서 이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얼굴이 있어야 되는 데 일단 김동연 경기지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라고 설명했다.

또 "대놓고 얘기는 안 하는데 김부겸 전 총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은 좀 열려 있는 단계"라며 "누구에게나 문화가 개방돼 있고 '우리는 확실히 반명이다, 비명이다. 이재명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세력화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리하면 이재명 대표에게 복수혈전을 꿈꾸는 레지스텅스 모임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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