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덕도 신공항 부지 공사 사업은 기본적으로 경쟁 입찰 구도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4차 입찰 시한인) 9월 5일까지 경쟁입찰 구도가 성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5~6월, 8월 세차례 입찰을 진행했다. 1차 입찰 당시에는 지원한 건설사가 1곳도 없었고, 2차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꾸린 컨소시엄 1곳만 PQ를 제출해 단독 응찰함에 따라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는 지난 6월 마감한 1차 입찰에 응찰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고, 지난달과 지난 19일 마감한 2·3차 입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단독 참여해 유찰됐다. 이에 조달청과 국토부는 지난 20일 나라장터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재공고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9월 5일까지 사전심사(PQ) 신청서와 공동수급 협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박 장관은 '경쟁입찰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수의계약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경쟁입찰을 위한) 노력 중인 단계에서 다른 절차를 언급하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공사가 어떤 형태든지 선정되면 올해 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건립 추진 실무진에 따르면 착공 준비까지 최소 7개월이 걸려 연내 착공은 어렵다는 의견이 있디'는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의 지적에는 "업체 선정 과정이 끝나면 저를 포함한 국토부 간부진과 실무진이 모든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재정립해 2029년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다듬어 가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가덕도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적절한 주민 이주·생계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의 주문에 "많은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에서 주민 수용성이 큰 관건"이라며 "수용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촘촘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공사는 활주로·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13조4913억원의 78%를 차지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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