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말 부채총계 210조2984억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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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은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기업 중심의 코스닥 기업들에서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대비 증가했고 적자 전환 기업 수도 늘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기업 1146개사의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31조86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2%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조4996억원으로 1.44% 줄었고, 순이익은 3조8596억원으로 전년 4조2379억원 대비 8.93% 감소했다.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도 악화했다. 영업이익률(4.17%)과 순이익률(2.93%)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3%포인트(p), 0.41%p 감소했다.

2분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210조298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조5877억원(4.78%)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06.40%로 0.61%p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자산 중 부채가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 나타내는 비율로 기업의 건전성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코스닥 기업에서는 에이스테크(5121.34%), 푸드나무(1485.29%), 케이프(1164.0%), 엑스플러스(927.83%), 유티아이(956.03%) 등이 부채비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석 대상 1146사 중 705사(61.52%)가 상반기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441사(38.48%)는 적자 기업이었다.

상반기 적자 전환한 기업은 125곳으로 흑자 전환 기업(127사)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10개사 중 4개사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코스닥시장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화학, 제약 등 15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기타제조의 경우 순손실이 마이너스(-) 13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종이·목재도 순손실 -17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 외에도 오락·문화(-82.17%), 섬유·의류(-48.42%), 음식료·담배(-43.12%), 전기·가스·수도(-39.56%), 제약(-38.57%), 화학(-38.54%) 순으로 순이익 하락 폭이 컸다. 반면 기타서비스(121.8%), 출판·매체복제(81.35%), 기계·장비(30.14%) 등은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코스닥 상장사의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1분기 대비 매출액이 연결기준 5.1%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37.07% 늘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총 1281사(연결 기준) 중 분석제외 대상법인은 135개사다.

신규 연결 재무제표 보고서 제출 유예법인 28개사를 비롯해 상장폐지 41개사,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95개사, 외국기업 15개사, 결산기 변경 1개사, 금융업 22개사 등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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