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커틴대와 영국 에버리스트위스대 연구팀은 15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서 스톤헨지 제간석 조각의 광물 나이와 화학성분을 분석한 결과 스코틀랜드 북동부 오르카디아 분지의 올드 레드 사암(구적색 사암)과 매우 유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대한 돌기둥이 원형으로 세워진 스톤헨지는 기원전 3000년에서 1600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명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적 중 하나다.
그동안의 연구에서는 스톤헨지에는 블루스톤과 사르센이라는 두 종류의 석재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르센석은 스톤헨지에서 북쪽으로 약 25㎞ 떨어진 말버러 인근 웨스트 우즈에서, 블루스톤은 웨일스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됐을 뿐 정확한 원산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오르카디안 분지의 퇴적층이 스톤헨지 제단석의 원산지일 가능성이 크다"며 "당시 영국의 지형적 특징과 숲이 우거진 자연환경 때문에 육로 수송은 어려웠을 것이다. 영국 남부까지 해로로 운송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아울러 "이는 고대 공동체와 연결성, 운송 수단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신석기 시대 영국에 더 높은 수준의 사회 조직과 장거리 교역망이 존재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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