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1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50%) 상승한 2631.45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지난 5일 '검은 월요일'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을 회복한데 이어 2630선까지 빠르게 올라왔다.
특히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5억원, 331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 홀로 54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800원(1.06%)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81%), 기아(0.78%), KB금융(0.48%)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91%, 0.63% 내린 가격에 장을 출발했다. 전날 미국 임상 3상 계획 승인으로 강세를 보이던 셀트리온은 0.50% 내리며 20만원선을 내줬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4%) 내린 772.4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95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62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1.22% 내린 1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알테오젠(-1.32%), HLB(-0.97%), 삼천당제약(-1.38%), 셀트리온제약(-3.40%) 등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휴젤(0.20%)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