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루씨라는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현지 미용실 직원의 말에 속아 지난달 28일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 가족은 충격에 빠졌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병원에서 일자리를 구하던 중 병원 직원으로부터 이 시술을 받으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루씨가 남성의 일자리에 대해 묻자 직원은 "먼저 가슴 수술을 받고 회복되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루씨는 "성형 수술은 대개 여성을 위한 것"이라며 "수술받을 비용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직원은 "남성도 받을 수 있다"며 안심시킨 후 "수술비용은 라이브 스트리밍 수입으로 갚을 수 있고 비용을 분할해서 지불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결국 루씨는 3만 위안(572만원)을 대출받아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고 수술 비용으로 2년에 걸쳐 7000위안을 추가로 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수술로 인해 아들의 가슴이 B컵이 됐고 그 아래는 두 개의 수술 흉터가 있다"라며 수술 흉터를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분노했다.
논란이 일자 거듭된 협상을 통해 성형수술로 커진 가슴은 제거됐지만 아들에게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그의 어머니는 토로했다.
후베이투데이법률사무소의 후준제 변호사는 "만약 당사자가 법적 소송을 할 능력이 없는 경우 그의 보호자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돈 환불은 물론 배상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의 네티즌들은 "뭐? 19세 소년? 유방 확대? 내 눈을 믿을 수가 없다", "5살짜리 지능을 가진 19살 소년에게 가슴 성형수술을 하는 건 괴물"이라는 등 비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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