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1일 전 거래일 대비 5500원(3.21%) 상승한 1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하루 만에 80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와 인공지능(AI) 고점론이 맞물리면서 크게 떨어졌다. 지난 2일과 5일까지 2거래일 만에 19.24%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일부터 이날까지 13.39% 상승하며 하락분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의 HBM3E 파트너인 한미반도체의 주가도 상승했다. 한미반도체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5700원(5.25%) 상승한 1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HBM 제조 장비 TC본더를 공급하는 대표적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이 두 회사의 향후 2년간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1개월간 27% 하락해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를 기록,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향후 주가의 업사이드 리스크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1위 업체 지위가 유지되며 시장 지배력 확대가 전망되고,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24조4000억원, 37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는 "AI 시장 확대로 메모리 산업은 HBM 등 고객 요구에 따른 맞춤형 산업으로 변화되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AI 투자 확대 중심인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바겐세일 중으로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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