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인에도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기대
SK하이닉스 대표 "내년 초까지 메모리 수요 견조"

반도체 수출 증가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품질 검증(퀄테스트) 통과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3.03%, 3.42% 오른 가격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견고한 반도체 수출실적과 개장 전 전해진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8단) 퀄테스트 통과 소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들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퀄테스트 통과를 사실상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조만간 엔비디아에 대한 HBM 공급이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두 종목 모두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가격이 급락하며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50% 이상 급증하며 수출액 13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한은은 "인공지능(AI) 관련 전방산업 수요 확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이날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이같은 메모리 수요가 내년 초까지 견조할 것으로 낙관했다. 전날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최대 6200억원 규모의 직접 보조금을 받게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2조원 넘게 팔았던 외국인들도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805억원, 29억원어치 사들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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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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