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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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전일 급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거래량은 18억7647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4191억원이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대표적인 '곱버스'(곱하기+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다.

전일에는 지수 급락과 함께 18.55% 급등했지만, 이날 현재 8% 넘게 빠지고 있다.

이 ETF의 전일 거래량은 3억9473만주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월 11일(4억1367만주) 이후 최대 규모다. 거래대금은 약 9227억원으로 같은 기간 최대치를 썼다. 지난해 3월 14일(9784억원) 이후로 약 1년 5개월 만에 최대다.

거래량 2위 종목도 코스닥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755주, 1074억원이다.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 거래량은 2366주로 KODEX 200선물인버스2X 거래량의 8분의 1 수준이다.

여전히 지수 추가 하락을 전망하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분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지수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인버스 투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인버스 ETF는 지수가 1% 하락할 때 수익률은 1% 상승한다. 곱버스의 경우 지수 하락을 두 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레버리지형 ETF로, 주가가 오르면 손실도 두 배로 치솟는다.

하나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17.54%), 대신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14.52%),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14.07%), 신한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13.77%) 등 인버스 상장지수증권(ETN)들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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