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279억원,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31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9671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1%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대체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1% 감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물가상승까지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137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원 증가했으며 2019년 2분기 대비는 200원가량 증가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단거리 노선에서의M/S 확대와 인도네시아 발리와 바탐 취항을 통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구매기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