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 소속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현지 시위대가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을 규탄하며 이란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등을 흔들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테헤란 AP=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현지 시위대가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을 규탄하며 이란 국기와 팔레스타인 국기 등을 흔들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테헤란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 예고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 소속 지휘관인 알리 자말 알딘 자와드를 제거했다고 확인했다.

IDF는 레바논 남부 아바 마을에서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표적 공습으로 자와드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IDF는 "그를 제거함으로써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테러 행위를 촉진하는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역량이 크게 약화했다"고 자평했다.

헤즈볼라 측도 자와드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의 계급 등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최근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잇따라 피살되면서 역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벌어졌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슈크르를 제거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하니예가 암살됐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하니예 암살의 배후로 지목하고 '강력한 대응'을 공언했다.

일각에선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교전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도 전면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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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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