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광역·기초단체 대상 '2025 열린 관광지' 공모전 선정된 지자체에 편의시설 개·보수 등 지원
2021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되 대구 비슬산 군립공원.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2025년 열린관광지' 20곳을 공모한다.
'열린관광지'는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의미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포용적인 관광환경을 만들고자 2015년부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단차 등 보행 환경을 정비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별로 관광지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162곳 중 조성이 완료된 곳은 132곳이다.
문체부와 공사가 지난해 열린관광지에 '나눔여행'을 다녀온 취약계층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7.4점(100점 만점)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2~4개의 관광지점으로 구성된 관광권역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서면 심사와 현장 평가를 진행해 선정된 지자체에는 △관광지별 맞춤형 무장애 환경 조성 상담 △주요 관광지점 편의시설 개·보수△장애 유형별 안내 체계 정비 △관광콘텐츠 개발 △종사자 교육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이미 '열린관광지'를 보유한 지자체의 경우 관광지점 1개만 추가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미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을 구축한 관광지라도 체험 콘텐츠나 홍보, 상담, 무장애 프로그램 관리 운영 등이 필요하다면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의 '알림' 게시판과 공사 열린관광 누리집 '모두의 여행'의 '새소식·공지' 게시판,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의 '공고/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공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그레이프라운지에서 '열린관광지'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열린관광지' 사업 추진 방향과 사업 계획서 작성 방법을 안내해 사업 이해도를 높인다. 아울러 휠체어 사용자인 '계단뿌셔클럽'의 박수빈 대표가 관광취약계층에게 '열린관광지'의 의미를 알리고 무장애 관광 경험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열린관광지'에 관심 있는 지자체 관계자나 관련 사업자 등 누구나 사업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취약계층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피로를 줄이는 관광지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모두에게 열려있는 관광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