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초청 전직 비대위 오찬…'거취논란' 정점식 불참
韓, 황우여에 "계속 모시고 잘 배우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했다.

한 대표와 황 전 비대위원장 등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약 90분 동안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황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 대표에게 "우리가 여당이니까 윤석열 정부를 꼭 성공시키자고, 보수가 유능해야 하고 품위를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그는 "우리에게 부족한 게 봉사 정신이니까 그런 것을 같이 하자는 이야기, 좋은 이야기만 했다. 한 대표는 내게 야단만 쳤다"고 웃으며 전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황 전 위원장이 당 생활을 29년 했다. 내가 정치 7개월이 됐는데, 계속 모시고 잘 배우려고 한다. 너무 많이 가르쳐주셨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한 대표 측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오찬에는 황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전 비대위원과 비대위 당시 임명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거취 문제로 한 대표 측과 갈등 기류를 보인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일정상 이유로 30여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추 원내대표는 정 전 정책위의장의 불참 이유와 관련해 "정 정책위의장이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옷을 가볍게 입고 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필리버스터 당번 조가 돌아가면서 피로가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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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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