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양은 특히 전 남자친구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고, 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 등을 털어놔 충격을 줬다.
2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을 살펴보면 그는 전날 '마지막 해명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명의도용 임신중절 수술 의혹과 관련해 "중절 수술을 했던 사실을 밝힐 수 없었던 이유는 처음 라이브 방송 때 밝혔던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A씨와) 헤어진 상태에서 강제로 당했던 게 수도 없이 많았다.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됐고 그로 인해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의 친누나인) B씨가 먼저 연락해 와 '명의도용은 본인도 들은 얘기라 확실하지 않아 확인해본 결과 기록이 없다'고 알렸다"며 "명의도용이 확인된다면 제가 몰랐더라도 법을 어긴 것이니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
쯔양은 A씨가 자신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울먹이는 쯔양의 목소리가 담겨 있고, A씨가 통화에서 "돈도 다 뺏어야 되고 성노예로 써야겠고 그다음에 얘를 죽여야겠다"고 말한 내용도 포함됐다.
쯔양은 또 탈세 의혹에는 "당시 전 대표가 제 개인 계좌와 세무 처리까지 모두 관리했다. 저는 원칙적으로 정산하자고 의견을 냈지만 (A씨가) 돈 얘기에 유독 예민했다"며 "대표가 세금 내는 것을 아까워했고 정산을 해주지 않아서 세무조사 때 그에 대한 탈세 의혹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쯔양은 세무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에는 "A씨의 강요로 시작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본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나를) 노래방을 돌아다니게 한 게 업소 일의 시작이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 수위가 더 높고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곳으로 보내려고 지인과 공모하는 내용의 문자를 봤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쯔양에 공갈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 C씨와 유튜버 구제역, 공갈방조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진행된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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