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사회적 대타협과 노사 화합을 완전히 무시하고, 극단적인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신호"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은 그간 무노조 경영을 찬양하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경시하는 발언을 일삼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의 극단적인 정치적 편향성과 반노동적인 행보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재임 시절에도 노사 갈등을 조정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과 정책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동자들에게는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정책을 옹호한 바 있어, 그를 노동부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는 거리가 먼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마치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무책임한 국정운영을 시사하는 바"라고 규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 위원장을 지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고용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 노동 현장과 입법·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20∼30대 시절 노동운동에 투신한 후 15·16·17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으며, 두 차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용기 의원 페이스북>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용기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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