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동반 하락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3대지수가 25일(현지시간)에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빅테크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장 중 한때 4%대 강세을 보이다가 1.97% 오른 220.25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부진한 2분기 실적과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개발 연기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며 12.33% 폭락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인공지능 반도체(AI) 대장주 엔비디아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 투매세가 몰리면서 한때 6% 넘게 하락했다. 이후 매수세가 나오며 한때 상승반전했으나, 결국 1.72% 빠진 112.28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06.30부터 116.63까지 무려 10달러 이상의 변동폭을 보였다.
이날도 기술주에 재평가와 AI에 대한 수익성 논란이 이어졌다,
전날 실적 발표 후 5% 이상 급락, AI 사업 수익성 논란에 불을 댕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도 3.10% 빠졌다. 알파벳은 전 거래일 AI 투자가 예상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락했다.
수익성 우려는 AI 열풍이 고점에 달한 뒤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AI로 돈을 버는 기업이 엔비디아 등 일부 하드웨어 제조 업체를 제외하면 많지 않다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구글의 약세는 다른 AI 경쟁자에게 전이되고 있다.
이날은 오픈AI가 '서치GPT'를 발표하면서 하락을 부추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2.45% 내렸다. 아마존도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3%대 하락폭을 보였던 메타는 1.70%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도 0.48% 하락했다.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도 1.96% 내렸다. 5% 폭락한 전날의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날 지수는 5005.36을 기록, 5000선이 위협받고 있다.
AMD는 4.36% 하락했다. 브로드컴(-1.37%), 마이크로테크놀로지(-2.57%)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20포인트(0.20%)오른 39935.0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91포인트(-0.51%) 떨어진 5399.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0.69포인트(-0.93%) 내린 17181.72에 마감했다.
스몰캡 종목을 모아 놓은 러셀2000지수는 이날 34.45포인트(1.60%) 오르며 2230.57에 거래를 끝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