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AI 패션쇼 영상.    [X(옛 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AI 패션쇼 영상. [X(옛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세계 리더 패션쇼'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머스크 CEO가 공개한 약 1분 20초 분량의 영상은 AI가 생성한 것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롱 패딩을 입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등 미국 전·현직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이 등장한다.

영상에서 리더들은 자신의 특징을 재미있게 반영한 의상을 입은 채 패션쇼 런웨이를 걷는다.

영상은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시작한다. 흰색 롱 패딩을 입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양 어깨가 드러나는 무지개색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다.

김 위원장은 'KIM(김)'이란 커다란 글씨가 새겨진 힙합 스타일의 코트와 금색 체인 목걸이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코트에는 김 위원장의 초상화도 그려져 있다.

고령 논란을 불러온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군복 스타일의 옷을 입은 채 휠체어를 타고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를 반영하듯 오렌지색 작업복을 입은 모습이다. 양 손에 수갑 형태의 장신구도 들고 활기차게 걷는 모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붉은 색과 노란 곰이 그려진 옷을 입고 등장했다. 시 주석은 서방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꿀을 좋아하는 곰 푸우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머스크 CEO는 "AI 패션쇼를 선보이기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1억30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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