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예약하고 캠프 관계자들 만난 해리스 부통령 [윌밍턴 AP=연합뉴스. 백악관 풀기자단 제공]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예약하고 캠프 관계자들 만난 해리스 부통령 [윌밍턴 AP=연합뉴스. 백악관 풀기자단 제공]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조만간 공식 후보 지명과 수락이 이뤄질 것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받기 위한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같은 지지를 얻은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조만간 후보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AP통신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의원 가운데 최소 2668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단순 과반)인 1976명을 훌쩍 넘겼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후보 사퇴를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선대본부 연설에서도 대권 도전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이 나라를 단결시켜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를 예약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대결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다.

AP통신의 조사 결과는 언론사의 비공식 집계이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는 전당대회(8월19∼22일·시카고)에 앞서 내달 7일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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