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주가 조작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것은 문재인 정권 당시인 2020년 4월이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장이 이성윤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그는 주가 조작에 이용된 계좌 157개 가운데 김 여사 계좌가 포함돼 있는지를 2년 넘게 수사하고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의원은 '혐의없음'을 개진한 수사팀의 의견도 묵살했다. 명품 백 사건 수사는 지난해 12월 참여연대 고발로 시작됐다. 이에 앞서 그해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을 받았다며, 이 장면이 담긴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진보 성향의 서울의소리가 친북 성향 최 목사에 선물할 명품 백을 미리 사주는 등 서로 짜고 함정취재한 것이었다. 김 여사 측은 최 목사가 건넨 가방은 단순 선물로 직무 관련성이 없고, 직원에게 반환을 지시했으나 직원의 업무상 실수로 돌려주지 못한 채 포장 그대로 보관해왔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오락가락 해명이 더 의혹을 키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관련 의혹과 관련, 올초 KBS 대담에서 "아쉽다"고 한 데 이어 지난 5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선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 리스크는 국정 운영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검찰은 신속·투명한 수사로 조속한 결론을 내야 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수사 결과와는 별도로 제2 부속실을 설치해 영부인 리스크를 관리하고, 김 여사의 국정 간여 의혹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남은 3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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