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 주도로 '2024년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 오는 25일이나 다음 달 1일 중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전망이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게 골자다. 이 후보는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민주당은 이를 1호 당론 법안으로 채택한 바 있다.
민주당은 그간 법안 통과 의지를 보여 왔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 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1인당 왜 25만원만 주나. 한 10억원씩 100억원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하며 건전 재정 기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행안위는 소위를 건너 뛰고 지난 2일 법안을 상정했고 16일에는 공청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상식 의원은 "우리가 지원금을 이재명 개인에게 주는 게 아니다"라며 "민생회복 지원금은 효과가 빠르고 직접적이고 소비를 진작시킨다"고 맞받았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지금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뭐라도 해야 할 때로 강행 처리가 아니라 정상 처리"라며 "민생 위기가 깊어가는 상황에서 시간 끌기를 위한 일종의 입법 지연 작전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민생을 외면하고 일방 퇴장한 국민의힘은 국민의 준엄한 비판을 결단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책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 더 늦기 전에 민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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