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를 향해 "앞으로 자기가 불리하면 무엇을 더 까발릴지 걱정"이라며 맹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때 나경원 후보에게 '패스트트랙 공소 최소' 부탁을 받았다는 사실을 방송토론에서 공개한데 대해 "아무리 다급해도 그건 폭로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공직자가 직무상 지득(知得)한 비밀을 자기 필요에 의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자료로 악용 한다는 것은 참으로 비열한 짓"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나경원 의원이 공소취소를 요청했다는 패스트트랙사건은 문재인 정권의 전형적인 정치수사 사건이고 정치재판 사건"이라며 "그 사건으로 탄생한 법이 현재 무용지물로 전락한 공수처이고 기괴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집권 했으니 당연히 그건 공소취소를 법무부 장관은 했어야한다"며 "오히려 집권당 법무부장관으로서 직무방기를 한 잘못이 더 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에게 법무행정을 맡겼다는게 윤통(대통령)의 실책"이라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