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신사업 동반진출 콘퍼런스 개최
한국전력이 민간과 힘을 합쳐 '전력 솔루션'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 민간의 전력기자재 등 제품과 한전의 노하우가 담긴 운영 소프트웨어를 한데 모아 수출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한전은 17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e신사업 동반진출 콘퍼런스'를 열어 국가 에너지 산업의 혁신성장과 수출 동력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콘퍼런스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국장을 비롯해 권기영 효성중공업 전무, 김희집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조경종 타이드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지능형 전력망 서비스 사업을 '팀 코리아'의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또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 및 전력산업 유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방안 등 '해외 에너지 신사업 동반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최대희 효성중공업 본부장은 '전력 신기술 소개 및 팀 코리아 동반진출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 개척을 위한 범국가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성과를 토대로 해외로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한 역량결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감하고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전 관계자는 "기존에 사업화하지 않았던 신기술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적극 개발하고, 민간 기업과 힘을 합쳐 새로운 형태의 솔루션 수출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전력기자재 수출 목표를 162억원으로 설정하며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수출 품목 1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15대 수출품목'으로의 편입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4일 한전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수출 확대를 위해 'K-그리드 수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동철(사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은 그간의 전력망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위한 기술사업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력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에너지 대표 공기업 한전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한국전력 제공]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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