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곡물인 '파로'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이 유부초밥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유부초밥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파로 3:백미 7로 밥을 지어 훨씬 쫀득쫀득한 식감을 낸다는 출연자들의 평을 받았다.
평소 잡곡, 통곡물 밥을 즐겨 먹는다는 신동엽과 최지우는 '파로'의 식감과 맛을 높게 평가하며 백미와의 혼합 비율을 더 높여 밥을 지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영상 속에 등장한 '파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재배되는 곡물의 일종으로, 저당, 저탄수, 고단백 복합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높은 편인데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이탈리아인들의 건강 비결 중 하나가 정제 탄수화물 대신 파로 등의 곡물과 통곡물을 먹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탈리아인들의 파로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즐겨 먹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명언을 남긴 고대 로마의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긴 전쟁 기간 동안 병사들이 지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파로를 전투식량으로 보급, 영양보충과 포만감 유지에 신경 썼다는 역사가 있다. 그 만큼 파로는 유전자 개량이나 변형, 정제과정을 많이 거친 정제 탄수화물에 비해 우수한 영양 함량과 장점을 갖추고 있다.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아 소량만 섭취해도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며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 개선,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 파로가 주목받는 이유는 공복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파로는 저당 곡물로 알려진 카무트보다도 당수치가 9분의 1가량 낮으며 식후 혈당이 급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데 기여를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다양한 항산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 이너뷰티 등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파로는 섭취 방법이나 조리법도 한국인의 식단에 잘 맞는다. 유튜브 '짠한형'에서 신동엽과 최지우가 즐겼던 것처럼 백미와 일정 비율로 섞어서 밥을 지어 먹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샐러드 토핑, 리조또 등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식감이 쫀득하고 찰옥수수처럼 구수하며 달큰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늘날 한국인들의 정제탄수화물 섭취량은 크게 늘어 전보다 비만, 당뇨에 대한 문제가 빠르게 대두되고 있다.
한 건강 전문가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은 어려울 지 몰라도 저당, 저탄수, 고단백 및 풍부한 식이섬유와 필수 영양소를 함유한 곡물을 넣어 밥을 짓는다면 다이어트는 물론 변비 탈출, 건강 개선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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