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전쟁'을 선포한 LG에너지솔루션이 파나소닉과 함께 관리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지식재산권 수익 창출에 나선다.
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에너지는 특허 NPE(특허관리전문회사)인 '튤립 이노베이션'에 특허 라이센싱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튤립이 관리하게 된 특허 포트폴리오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이 보유한 약 1500개 특허군, 5000개 이상의 특허다. 모든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까지 배터리 산업에서 라이선스를 위해 제공되는 특허 포트폴리오 중 가장 큰 규모다. 튤립은 앞으로 두 회사의 라이센스 협상과 소송 대행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튤립이 라이선스한 특허 포트폴리오는 음극, 양극, 전해질, 분리막, 전극 등 광범위한 소재와 셀, 모듈, 팩 등 구조와 공정을 포괄한다. 튤립의 프로그램은 배터리 업체의 비즈니스에 적합한 단일 라이선스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의 광범위한 특허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귀스티노 드 상티스 튤립 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는 "표준화된 계약과 효율화된 관리, 단일 연락 창구를 통해 튤립은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의 특허가 필요한 배터리 업체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튤립 프로그램은 배터리 제조업체에 사업기반이 될 수 있는 주요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튤립이 후발업체들에 정당한 라이선스 획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정한 경쟁환경과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쇼이치로 파나소닉 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는 "튤립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된다면 녹색 기술 혁신이 촉진돼 보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간소화된 보고와 관리 절차, 기술과 산업 표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라이센시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튤립의 차별화된 역량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