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플러’ 관련 재판 결과 공유하며…“진즉에 안 개겼으면 서로 기분 나쁠 일 없고 좋지 않나”
“돈 없단 말 금지. 어떻게든 받아낼 거임…참고로 유튜브 잡아서 고소한 겁니다^^”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 올리며 도움 호소하기도…“슬슬 결과 나오는데 얼른 민사로 자립할 것”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근황이 공개돼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일 정유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본래 SNS 계정이 정지된 사실을 알리며 "그러게 진즉에(좀 더 일찍이) 안 개겼으면 서로 기분 나쁠 일 없고 좋지 않나"라며 "돈 없단 말 금지. 어떻게든 받아낼 거임. 참고로 유튜브 잡아서 고소한 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여러분의 소중한 도움 '좌빨'의 처벌 및 박멸에 쓰입니다"라고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를 올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의 커피값, 좌빨의 '빨간 줄' 잉크가 됩니다^^"라고 다소 섬뜩한 발언을 덧붙였다.

끝으로 정유라씨는 "슬슬 (재판) 결과 나오는데 얼른 민사로 자립하겠다. 그때까지만 힘을 모아 달라"면서 "결과로 보여주는 유라. 또 (재판) 결과 나오면 올릴게요"라고 글을 끝맺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지지자들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다 (감옥에서) 나왔는데 유독 유라씨 엄마만 (감옥에) 있네요. 좋은 소식 있길 늘 응원합니다", "악플러인가요? 제대로 하셨어요", "잘한다 유라~ 짱", "아주 잘했어요. 축하합니다. 계속 좋은 일만 있기를…", "유라씨 동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지구의 반대쪽 미국에서…어머님도 속히 석방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소송비용도 많이 들어가서 안타깝습니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다른 이들은 "네 힘내세요. 저도 아고라에서 또 다른 곳에서 열일 중요", "함부로 남에게 상처주면 그 댓가를 치러야지요…", "완전 작살내고 북으로 보내라", "끝까지 이겨 내고야 마는 유라양의 저력을 응원합니다^^", "유라씨 힘내요. 파이팅", "윤석열 대통령은 최서원씨를 석방하라", "그러게요. 우파는 작은 일도 감옥 보내는 잘못된 나라. 법이 X판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유라씨,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유라씨,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최근 정유라씨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석 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구속조차 못하고, 정경심 전 교수는 가석방, 윤석열 대통령 장모도 가석방, 송영길 대표는 보석, 박영수 전 특검도 보석"이라며 "진짜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 이제 진짜 짜증난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당시 그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현직 검사의 '뒷거래 의혹'에 대해 언급하면서 "장시호 거짓말이 줄줄이 나오고, 박영수 전 특검 뇌물죄까지 밝혀진 마당에 박(근혜 전) 대통령님은 만나면서 우리 엄마는 여전히 수감 중"이라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인가?"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반정부, 반검찰 하기 싫은데 이 정도면 하라고 등 떠미는데 내가 눈치 없는 사람 같은 지경"이라며 "더 이상 지지율 타령도 웃기는 얘기다. 박영수 전 특검, 송영길 대표를 풀어주는데 지지율이 어쩌고, 솔직히 개그 아닌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픈 엄마 계속 이렇게 방치하면 나도 끝까지 (윤석열 정부에) 만세 할 사람은 아니란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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