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수 1년 새 1.6배 증가…여수신도 성장 연체율 0.02%p 악화…중저신용자 비중 높아
토스뱅크 내부 모습.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가 3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4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280억원)와 비교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첫 흑자 달성한 지난해 3분기(86억원) 대비 흑자 규모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986만명으로, 전년(607만명)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지난해 말(888만명)과 비교하면 약 100만명 늘었다. 토스뱅크는 올 초 '평생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를 시작으로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등 은행권 처음으로 혁신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저변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신 및 수신잔액은 올 1분기 기준 13조8500억원, 28조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새 각각 1.5배, 1.3배 증가한 규모다. 여·수신이 균형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예대율은 56.4%로, 전년(44.53%) 대비 12%포인트(p)가량 상승했다.
예대율 개선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120억원에서 1759억원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49%를 달성하며 전년(1.76%) 대비 0.73%p 상승했다. 보증부 대출인 전월세대출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지난 3월 말까지 약 9560억원에 달했다.
올 1분기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전체 직원 규모는 증가했음에도 2억4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1억2000만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올 1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4.87%로 전분기(12.76%) 대비 2.11%p 상승했다. 다만,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1.32%) 대비 0.02%p 악화했다. 토스뱅크 측은 "올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33%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던 영향이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정이하여신은 1.19%로 전분기(1.21%) 대비 0.02%p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6.35%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직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올해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탄탄하게 구축하고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은 이어가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