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3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호암재단의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종료 후 'AI전략 효과 어떻게 판단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올해가 AI 스크린 시대를 열기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초엔 비스포크 AI 신제품 15종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과 가전의 연결, 생성형 AI 기술 도입과 함께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한 연결성을 강조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3% 점유율을 기록해 2위 업체와 10%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출시 25일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2분기 이후 TV시장 전망에 대해 "스포츠 이벤트도 있고(살아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DS부문장으로 자리한 전영현 부회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등은 HBM3E 12단 2분기 양산 계획 등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신라호텔서울에서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재용 회장은 3년 연속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부친인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재제일', '동행' 철학을 이어갔다.

올해는 삼성호암상이 제정된 지 34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자들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특강에 공학상 수상자 이수인 교수는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의 1기 장학생 출신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 회장은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삼성호암상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2021년부터는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해 기존 1명에게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공학이나 의학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 산업 생태계의 기초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시상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공동기자단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공동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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