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 혁신강좌서 발언 장외집회 적극 참여 독려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자당 초선 당선인들에게 22대 국회 임기 초반 강력한 대여(對與) 투쟁을 주문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하도 무도한 2년을 했기 때문에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 '3년이 길다'고 할 정도로 국민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에 이어 당내 영향력이 있는 이 상임고문까지 직접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면서 거야의 정부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 상임고문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연구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초선의원 혁신강좌'에서 "지금부터 2년은 윤석열 정부하고 싸워야 하는 시기"라며 "국민 요구에 어떻게 부응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부응 못 하면 비판이 거셀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초반에 실패하면 대개 그 이후엔 잘 안 된다"며 "초반 2년을 잘해야 하는데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때 (전반기) 2년을 여당으로 지내다 보니 나머지 2년간 야당이었을 때 진짜 싸울 줄을 몰랐다"면서 "그렇게 4년이 지나가니 국민들이 실망을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선 의원들을 향해 장외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독려했다. 그는 "장외집회에 잘 참석해야 한다"며 "(4·10 총선) 경선할 때 보니깐 그런 걸 잘 안 한 사람들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을 아주 열렬히 환호하며 앞줄에 섰었고 여론조사도 (경쟁 후보자보다) 17% 앞섰는데 경선에서 떨어졌다"면서 "왜 떨어졌나 봤더니 윤 정부에 내놓고 싸우질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유권자들, 권리당원들이 민감하다"며 "초반 2년은 중앙당 대여 투쟁에 비중을 많이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의원으로서 중요한 것이 바로 '퍼블릭 마인드'"라며 "(의원은) 다른 거보다도 공익적인 활동을 하지 않나. 우리 시대의 역사 그리고 현재의 사회 경제적 구조 2개다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회가 지금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변화를 따라가려면 의원들이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평상시 살던 것과 똑같이 겸손하게 사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어항 속에 산다고 생각하라. 일거수일투족을 다 지켜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7번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한 번도 그런 것으로 문제가 된 적 없었다"며 "항상 조심하고 어항 속에 산다고 생각하고 검소하게 사는 자세를 늘 강조한다"고 덧붙였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