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반미진영의 전통적 우방인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것에 조의를 표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인 20일 모하마드 모크베르 이란 수석 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김 위원장는 조전에서 "나는 이란이슬람공화국 대통령 쎄예드 에브라힘 라이씨 각하가 뜻밖의 사고로 서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와 인민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귀국정부와 인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또 라이시 대통령을 "나라의 자주권과 발전리익, 이슬람교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한 이란인민의 위업에 커다란 공헌을 한 걸출한 정치 활동가였으며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이라고 평가하고, 그의 사망을 "형제적인 이란인민과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 인민들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이라고 표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 지역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에 탑승했다가 기상악화로 인한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한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고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왼쪽)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국경 지대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고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왼쪽)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국경 지대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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