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前 총리 “국가 중대사 선거 부정 문제, 대통령 기자회견서 철저히 외면당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조작된 선거인 숫자…본투표 아닌 사전투표로 당선자 대부분 뒤집어져”
“사달도 이건 보통 사달이 난 게 아니라는 걸 금방 알아챌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애국 시민 수백만명이 ‘이건 아니다’, ‘투표가 조작됐다’고 목이 터져라 외쳤던 것”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그간 꾸준히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온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와 관련된 질의응답이 나오지 않자, "비길 데 없는 국가 중대사 선거 부정 문제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지도자와 기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데 대해 탄식을 금할 수 없다"면서 "억울해서 목구멍 저 아래서 '짐승 울음' 소리만 나온다"고 울분을 토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전 총리는 전날 '눈과 귀를 틀어막은 기자들, 그리고 윤이동풍(尹耳東風), 윤이독경(尹耳讀經)이라니!'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기관이네 행세하며 선거 조작과 개표 장난을 일삼는 것도 모자라, 제 자식들에게 자리 물려주려 조선시대 음서제를 제 멋대로 자행해도 서로서로 눈감아주는 썩어빠진 조직인 선관위가 엊그제 치러진 4·10 총선에서도 문자 그대로 '또 해 처먹었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모름지기 국가 지도자라면, 또한 민주주의 최후의 파수꾼 기자라면, 당연히 채용 비리가 만연한 선관위 조직이 선거 관리인들 오죽했으랴 하는 전제를 갖고 수사 지시를 내려 선거 조작 전모를 파헤치고 와치독(watchdog)들은 사정없이 취재 경쟁을 벌여도 시원치 않을 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통령실이든 언론사든 선관위가 발표한,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조작된 선거인 숫자와 본투표가 아닌 사전투표로 당선자 대부분이 뒤집어진 망작을 눈 여겨 보기만 한다면, 사달도 이건 보통 사달이 난 게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아챌 수 있었을 텐데…"라고 거듭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애국 시민 수십, 수백만명이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라고, '투표가 조작됐다'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던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온갖 사망 사고는 외계인 배후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언론이 일련번호 없앤 바코드 사전투표지며, 철저하게 가려진 사전투표소 CCTV며, 98%의 어메이징한 조선노동당 수준의 투표율이며, 이상한 것들이 쏟아져 나와도 그저 '개무시'로 일관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황 전 총리는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빌어 궁색한 말로 앞가림하기에 급급한 장면을 보면서, 국민들은 이렇게 패대기쳐진 공정과 몰상식에 오열한다"며 "이젠 아무도 믿을 자가 없고, 또 어느 누구도 고치려 하지 않으니, 말로 타이르고 호소하고 간청해도 아무도 쳐다도 보지 않으니, 그야말로 악에 바쳐 '국민 저항권'을 기치로 내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오늘은 대한민국 주권 상실을 확인한 '국치일'이기에, 태극기 조기를 달아 애국선열들께 침통한 마음으로 고해 바친다"며 "우리는 암흑 세력에게 빼앗긴 국민 주권을 반드시 찾아올 것이며, 민주주의의 꽃을 밟는 것도 모자라 짓이겨 놓은 이 선관위란 조직을 반드시 그리고 필히 해체해 버릴 것임을 두 주먹 불끈 쥐고 다짐한다. 애국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디지털타임스 DB, 황교안 SNS>
황교안 전 국무총리. <디지털타임스 DB, 황교안 SNS>
앞서 전날에도 황 전 총리는 '내일 대통령 기자회견 때 부정선거 수사 의지 묻고 답해야'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썩고 병든 선관위의 자녀 채용 비리 작태가 만천하에 드러났고, 수십개 행정동에서 유권자 수를 부풀려 전체 인구 숫자보다 더 많이 나왔는데, 이 보다 더 중차대한 공직 사회 부정은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일 대통령 기자회견 때 이 복마전 선관위와 선거부정 문제에 대한 수사 의지를 대통령께 질문하는 언론은 따질 것도 없이 무조건 우리나라 최고의 기자이며 그 소속사는 최상의 언론사"라며 "그리고 설령 기자들이 선거부정 문제를 질문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진정한 대한민국 지도자라면 선거부정 문제 관련 언론의 질문이 없는 데 대해 먼저 유감을 표시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시원스럽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부정 문제를 묻는 기자와 소속 언론사에 우리 애국 시민들은 무한한 지지와 구독 신청으로 '돈줄' 내 줄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며 "당장 저부터 해당 언론사를 열독하고 애청하자는 캠페인을 즉시 벌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대통령께서 선거부정 수사 지시 사실을 확인하는 그 순간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보위를 위해 우리들은 총궐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글을 끝맺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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