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원 역량 발휘 도울 것"
5선 이종배, '중도 확정성' 강조
송석준 "수도권 민심 회복" 다짐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한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의원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한 이종배(왼쪽부터), 추경호, 송석준 의원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도전장을 낸 이종배·추경호·송석준 후보(기호순)가 22대 국회 당선인들 앞에서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다. 세 사람 모두 '민생', '정책 정당', '건전한 당정관계' 등을 키워드로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표 후보들의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3명의 후보들은 현재 여소야대 정국에서 위기를 돌파할 원내대표 적임자로서의 각자의 경쟁력을 어필했다. 아울러 건전한 당정관계 정립, 더불어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을 통한 상임위원장 확보 및 초선 당선인들의 전문성을 고려한 상임위 배치등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추 의원은 "평상시에도 원내대표는 극한 직업이고 잘해도 본전인데, 이제는 급기야 '독배'라고까지 불리고 있다"며 "하지만 누군가는 주저없이 이 독배의 잔을 들어야 하기에 저 역시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원내 전략의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과 정책 대결에서의 승리를 삼겠다"면서 "또 의원 한 분 한 분의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원내 배치와 역할 부여를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 현안에 대해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현장 민심과 의원님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긴밀한 당정 소통으로 세련되고 유능하게 해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왼쪽부터)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왼쪽부터)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충청권 최다선인 이 의원은 자신이 '중도 확정성'이 높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의원은 "계파와 지역 문제에서 자유롭고, 보수·중도·진보가 삼분돼 있는 충북 충주에서 총 5번의 선거를 내리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이 모든 경험을 쏟아 부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이 작지만 강력한 무적의 부대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초선 의원들이 단시간 내에 전문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임위 배정을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당 초대 정책위의장을 거쳐 4·7 재보궐 선거, 대선, 지선 승리의 초석을 닦았다. 국회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 간사를 역임하며 수많은 협상으로 우리 당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반영했다"며 "운명공동체로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공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송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에서, 특히 수도권 지역 참패했다"며 "우리 당에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말 뼈아픈 아주 처절하고 간절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어려운 위기 상황을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여당은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할 책임도 있다"면서 "개혁 입법 과제, 그리고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우리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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