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SK매직과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370억원으로,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계약 내용을 승인했다.

경동나비엔은 계약 이후 우선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서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올 하반기에는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경동나비엔은 '공기질 관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2021년부터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 프리미엄 전기레인지인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하고, 해당 제품군과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자평했다. 또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 레인지후드 제조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수 대상인 SK매직의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이 모두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환기청정기와 연계해 요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 제품들과 보일러까지 묶어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에 앞장섰던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우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