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고 KCC 이지스, 27년 만에 우승…‘춤 추겠다’ 공약 이행한 박형준 시장 네티즌들 반응 폭발적…“시장님 춤도 잘 추시고 멋지시네요”, “시장님 애쓰십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5일 부산을 연고로하는 남자프로농구단 KCC 이지스가 우승하자 축하 세리머니 댄스를 선보였다. <박형준 SNS>
박형준 부산시장의 절도 있는 '칼군무'가 정치권을 강타했다. 박형준 시장이 부산을 연고로 하는 남자프로농구단 KCC 이지스가 우승하게 되면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부산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단이 우승한 건 27년 만에 있는 일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16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KCC 이지스 챔피언 결정전 승리 기념 댄스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 박 시장은 함박미소를 지은채 절도 있는 '칼군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좌우로 팔을 쫙 펼치는 율동을 선보인 그는 KCC 이지스의 우승의 기쁨을 댄스로 승화시켰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시장님! 우리 부산의 힘찬 기운을 받습니다", "부산 프로 스포츠 구단 21세기들의 첨 우승 축하 축하 춤이 절로 나오는게 당연ㅋㅋ", "테니스와 농구 등 구기 운동 실력이 출중하시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 춤까지 잘 추시는 줄은 미처 몰랐네요! 멋지십니다!", "부산의 잔치입니다", "시장님 애쓰십니다", "최선을 다하십니다", "시장님 춤도 잘 추시고 멋지시네요"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 시장님! 평소에 농구장에 농구 좀 보러다녀셨는가요? 꼭 야구는 가을야구 가거나 하면 갑자기 자기가 시구하겠다고 설쳐대는 인물들이 많아서…", "체통을 지키소서", "체통은 어디가고"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5일 부산을 연고로하는 남자프로농구단 KCC 이지스가 우승하자 축하 세리머니 댄스를 선보였다. <박형준 SNS>
앞서 전날 박 시장은 부산시 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찾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 경기를 관람하면서 응원전을 펼쳤다.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박 시장은 앞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3경기를 직관했다.
KCC 이지스는 이날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88:70으로 크게 승리했다.
4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을 끝낸 KCC 이지스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팀이 됐다.
KCC 이지스는 또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리그 패권을 탈환했고, 전신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박 시장은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첫 해이자 부산 시민들에게는 27년 만에 프로 스포츠단 우승컵을 선사하는 새 역사를 썼다"면서 "다시 한 번 부산 KCC 이지스의 우승을 온 시민과 전국의 농구팬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