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건물.,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공실률이 한자릿수로 하락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건물.,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공실률이 한자릿수로 하락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에도 서울 명동 상권 공실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최장수 상권인 명동은 서울 '6대 상권' 중 유일하게 한자릿수 공실률을 기록하며 체면을 지켰다. 하지만 신사동 가로수길의 공실률은 40%를 넘었다.

3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1분기 리테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6대 상권의 평균 공실률은 19.2%로 작년 4분기 대비 0.6%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공실률이 가장 낮은 곳은 명동 상권으로, 7.6%다. 작년 4분기에 비해 1.9%p, 작년 1분기에 비해 17.4%p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명동 상권은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강남, 홍대, 가로수 길, 한남·이태원, 청담 등 소위 '6대 상권' 가운데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명동 다음으로 공실률이 낮은 곳은 한남·이태원 상권이다.12.3%다. 하지만 전 분기 대비 2.6%p 상승했다. 이어 홍대 14.4%, 청담 19.1%, 강남 20.7%, 가로수길 41.2% 순이다.

가로수길은 작년 4분기(36.3%)에 비해 공실률이 5.0%p나 상승했다. 가로수길은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동쪽으로 200m 지점에 위치한 기업은행부터 북쪽으로 신사중학교까지를 말한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핫플레이스로 꼽혔다.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줄비해 명동과 더불어 대표적인 안테나숍 상권으로 이름이 높았다.

강남은 전분기에 비해 공실률이 2.6%p 낮아졌지만 여전히 20%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0월 대비 2023년 10월 외국인 지하철 승하차 인원은 한강진역에서 118%, 성수역에서 3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높은 상권인 신사역(가로수길)과 강남역은 약 50% 내외로 감소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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