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실적은 반도체 · 선박 수출 등이 개선되면서 전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2023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무역수지도 2023년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선박, 디스플레이 등 15대 주력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아세안 등이 늘었다.
수출업황 평가지수는 전기 대비 1포인트(p) 오른 92다. 전기 대비 수출입물가가 상승하면서 수출채산성은 하락했지만 수출단가 상승 영향으로 전체 수출업황 평가는 상승했다.
다만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0.9로 전년동기 대비 1.4p, 전분기 대비 1.7p 각각 떨어졌다.
작년 4분기 상승 전환했던 수출선행지수가 다시 2분기 연속 전기대비 하락하는 등 수출 경기가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기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유럽 등은 개선세가 강하지 않고, 중동 리스크 등 지정학적 불안까지 고조되면서 지역별 경기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은 '원재료 가격 상승'(응답 비중 38.4%), '원화환율 불안정' ·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 공세'(30.0%) 등이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출단가 상승이 이어져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면서 "다만 중동발 리스크, 중국 경기 회복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경기 위축이 확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