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강남 등 주요 도심의 정류장 혼잡 완화와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의 퇴근길이 좀 더 편안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퇴근 시간대(오후 5시~10시) 서울 주요 도심을 지나는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노선이 명동과 강남으로 몰리면서 출퇴근 시간대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열차 현상'이 생기는 등 도심 혼잡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조정 안의 뼈대는 명동에서 13개 노선, 강남에서 20개 노선의 운행 경로를 변경해 상습 전체를 해소하는 것이다.
우선 명동은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 부근의 혼잡이 잦은데, 2개 노선(9003번성남, 9300번성남)의 회차 경로를 6월 29일부터 남산 1호 터널에서 남산 남단 소월길로 변경해 운영한다. 명동에서 판교로 퇴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퇴근길에 걸리는 시간이 57분에서 4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에 정차하던 노선 중 11개 노선을 5월 16일부터 바로 옆 가로변에 신설되는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전환한다. 11개 노선은 4108번, M4108번, M4130번, M4137번, 4101번, 5000A번, 5000B번, 5005번, 5005(예약)번, P9110(퇴근)번, P9211(퇴근)번 등이다. 이를 통해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중)의 버스 통행량이 첨두시간(승객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시간당 각 71→61대, 143→106대로 줄어 정류장 부하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버스의 30%가 집중되는 강남 일대는 많은 노선이 신분당선강남역(중) 등 강남대로 하행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몰려있다.
이에 6월 29일부터 이 구간을 운행하는 5개 노선(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을 오후 시간대 역방향으로 전환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상행으로 운행하도록 한다. 서울시는 강남에서 용인으로 퇴근하는 직장인은 경우 퇴근길 시간이 45분에서 3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오는 6월 29일부터는 15개 노선을 일부 구간에서 현행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아닌 가로변차로를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양재에서 회차해 강남대로를 왕복으로 운행하는 9개 노선(3100번포천, 9500번, 9501번, 9802번, M7412번, 9700번, 6427번, M6427번, G7426번)은 강남대로 하행구간에서는 하차 승객만 있는 점을 고려해 2호선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으로 전환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추가로 6개 노선(M4403번, 4403번,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은 신분당선강남역(중) 대신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 정류장 등 가로변에 정차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주된 혼잡 정류장인 신분당선강남역(중)과 뱅뱅사거리(중)의 버스 통행량이 첨두시 시간당 각 198→145대, 225→193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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