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前 의원 “좌파들, 민주당은 욕설이 일상…‘페미’ 입에 달고 살지만 ‘성추행’은 행동으로 옮겨”
“멀쩡한 제 정신으로 욕하는 하류들 국회로 보낸 민주당…朴 목표도 이재명 형수 욕설 넘어서는 거겠죠?”

(왼쪽부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 방송인 김어준씨. <디지털타임스 박동욱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왼쪽부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 방송인 김어준씨. <디지털타임스 박동욱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5선에 성공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겨냥해 욕설을 내뱉어 논란에 휩싸였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좌파들, 민주당은 욕설이 일상"이라며 "'페미'를 입에 달고 살지만 '성추행'은 행동으로 옮긴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2일 "'김진표 개XX' 박지원 클라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평산책방 대표인 안도현도 고속버스에서 여고생 허벅지 만지다가 고발당했다. 그런데 좌파 빽이 좋았는지 '피해자의 진술 외에는 증거 없다'고 끝났다. 언제는 '눈물이 증거'라더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그러니 박지원 당선인에 대해서는 뭘 더 말하겠나"라며 "'내가 국회의장 해야된다', '김진표 개XX', '윤석열과 똑같은 놈' 속으로 중얼거린 것도 아니고. 김어준 유튜브에 나와서 했다"고 박지원 당선인을 저격했다.

이어 "막상 문제가 되니 이런 허술한 변명을 한다. 어떤 이는 제게 말하더라"며 "'방송 시작도 몰랐으면 치매?', '박지원 당선인이 나이가 80이 넘었으니 노망?' 절대 아니다. 제 정신이다. 80넘어 재혼 의사도 밝히고. 무엇보다 박지원 쌍욕을 칭찬하는 '개딸' 좌파들이 있다"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멀쩡한 제 정신으로 욕하는 하류들을 국회로 보낸 민주당"이라면서 "박지원 당선인 목표도 이재명 형수 욕설 넘어서는 거겠죠?"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박 당선인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겨냥해 "국민적 합의로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김건희 특검법은 하게 돼있다. 이것을 의장이 사회를,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간다"며 "윤석열이랑 다 똑같은 놈들이다. 진짜 개XX"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왼쪽)과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김진표 국회의장(왼쪽)과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그는 "내가 국회의장을 했어야 했다. 우상호 의원이 국회의장을 해야 했다"면서 "김 의장의 오늘이 있기까지 내가 차관, 수석, 장관을 다 시켰는데 저거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박 당선인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 의장을 싸잡아 "똑같은 놈들"이라며 "(민주당으로) 김 의장 복당을 안 받아야 한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후 그는 "지금 방송 나가는 것인가"라고 물으면서도 "아무튼 저는 소신껏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박 당선인은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 시작 멘트가 없어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내용을 얘기했고 이 내용이 그대로 방송 됐다"며 "방송 중 이 사실을 알고 취소, 사과를 했고 방송사에도 방송 직후 편집을 요청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당사자 분들과 시청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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