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바가지 논란은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한 글쓴이는 최근 '두 번 다시 대천항수산시장 안간다'는 글과 함께 긴 사연을 올렸다. 글쓴이는 "기분좋은 주말에 바람쐬러 바다보고 점심먹으러 대천항수산시장가서 회 포장하고 안내해준 식당으로 갔다"며 "손님들이 음식 왜 안나오냐고 짜증내는데 식당여주인도 똑같이 짜증내면서 왜 예약을 안하고 오냐고 큰 소리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 시간 기다렸더니 시켰던 회가 나왔고, 매운탕도 같이 시켰는데 순차적으로 나온다고 기다리라 하더라"며 "미리 밥이랑 라면사리 시켜놓고 밥뚜껑 열어봤는데 밥 양이 반도 안되는데 사장님이 '그게 한 공기'라고 하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매운탕은 40분 만에 나왔는데 국물 간도 아예 안돼 있었고, 가스 버너 상태도 안 좋아 불이 약해 제대로 끓지도 않다. 둘이서 회 먹는데 두시간 가까이 썼다"며 "어르신들이 한 시간넘게 음식이 안 나온다고 직원한테 따지자, 주인은 '야 그냥 무시해. 예약도 안하고 왔으면서 왜그러세요'라더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글쓴이는 '경주 벚꽃축제. 1만5000원 닭강정'이라는 제목과 함께 닭강정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닭강정과 감자튀김, 그리고 1만5000원의 영수증이 담겨 있다. 양은 보는이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가격 대비 푸짐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글쓴이는 "이 돈이면..."이라고 글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노점상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조금 더 주고 치킨먹는게 낫겠다", "정신 못 차리네", "축제 노점상 음식은 정말 안사먹는다. 주변 식당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 '흔한 여의도 벚꽃축제장 제육덮밥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도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이달 1일자로 찍힌 1만원짜리 영수증과 제육덮밥이 담긴 사진을 같이 게재했다. 이 역시 가격 대비 푸짐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양이다.

글쓴이는 "주말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오늘(월요일) 다녀왔다"며 "푸드존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시키고 제육덮밥을 시켰는데 깜짝 놀랐다"고 을을 올렸다.

이어 "(제육덮밥)금액은 1만원인 데 반찬은 단무지 3조각이고 국물은 없었다. 비계밖에 없는 제육 몇 조각"이라며 "민원부스에 얘기하고 왔는데 이야기하는 모양새가 영... 구청에 직접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저런데서 사먹는거 아님", "한식뷔페를 8000원이다", "바가지 요금 때문에 사먹는 것 아니다", "축제는 장사하는 사람이 축제다. 단기간 현금박치기 장사", "주인왈 고객이 비계를 좋아한답니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왼쪽부터)대천한수산시장 공기밥, 여의도 벚꽃축제 제육덮밥, 경주 벚꽃축제 닭강정 이미지.보배드림 캡쳐.
(왼쪽부터)대천한수산시장 공기밥, 여의도 벚꽃축제 제육덮밥, 경주 벚꽃축제 닭강정 이미지.보배드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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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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