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원 건물주’ 김어준 때렸던 전여옥 前 의원, 좌파 성향 연예인들 열거하며 ‘직격탄’ 날려 “좌파로서 유명한 가수 안치환씨도 무슨 200억짜리 건물 올렸다 이런 이야기 있지 않나” 배우 김규리씨 겨냥 “그림 전시회도 하고 있지 않나…큰 그림만 판 것 아닌가. 얼마나 비싸겠나”
(왼쪽부터) 배우 김규리씨, 전여옥 전 국회의원, 민중가수 안치환씨. <디지털타임스 박동욱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약 70억원짜리 건물을 매입한 친야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해 "좌파 재벌. 좌파 갑부시대. 지금은 좌파들이 돈을 엄청나게 버는 시대"라고 직격탄을 날렸던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번엔 배우 김규리씨, 민중가수 안치환씨, 이승환씨 등 연예계를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치환이라는 가수 아시지 않나"라며 "좌파로서 굉장히 유명한 가수인데 이 안치환씨도 무슨 200억짜리 건물을 올렸다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치환씨는 최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재 본인 소유 건물 주차장에 불법 건축물을 만들었다가 구청에 적발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전 전 의원은 "배우 김규리씨. 이 사람도 정말 제대로 했으면 우리가 이름도 모를 앤데, '좌파' 해가지고 여기저기 캐스팅도 됐지 않나"라며 "최근 그림 전시회도 하고 있지 않나. 일부러 그림도 큰 그림만 그려서 판 것 아닌가. 얼마나 비싸겠나. 우리나라는 호당 가격제인데. 그 사람도 아마 꽤나 쩐(돈)을 챙겼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김규리씨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서도 최근까지 '그림 전시회' 근황을 알렸다. 자신이 직접 그린 작품을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가수 이승환씨를 겨냥해 "주진우 기자가 이승환씨가 싸게 판매한 벤츠 타고 다닌다고 하면서 이 티셔츠는 200만원, 이 티셔츠는 300만원 이러지 않았나"라며 "신발은 페라가모 아니면 토즈 뭐 이런 명품 신는다고 사람들이 다 그런다. 얘도 아마 엄청나게 챙겼을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주 기자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이승환씨가 고가의 지프 차량을 선물해주겠다고 하기도 했다. 이를 사양하자 자신의 차량을 저렴하게 팔았다"고 직접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전 전 의원은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성인지감수성 트러블'의 저자 오세라비 작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오세라비 작가님은 제가 두 번 정도 실제로 뵀는데, 참 겸손하셔서 개인적으로 존경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뒤이어 전 전 의원은 오세라비 작가의 발언을 직접 인용했다. "나는 이들(좌파들)의 재산이 많고 적음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2010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 강연에서 '재벌과 부유층이 민중의 스타라는 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라고 열을 올렸다. 내가 현장에서 들었던 말이다"라는 내용이다. 또 "좌파가 가난하다는 말은 이미 흘러간 옛노래다. 좌파는 신흥 부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말로는 민중과 동고동락하는 듯해도 결코 이들은 민중의 편이 아니다. 내 경험으로 사회주의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돈을 더 좋아하고 철저히 밝히더라"는 내용도 담겼다.
전 전 의원은 오세라비 작가의 이같은 글에 격한 동의를 표하며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시민 전 이사장을 겨냥해 "유시민 전 이사장은 지금 서울 방배동에서 엄청나게 좋은 집에서 살지 않나"라면서 "(자녀) 학군을 위해서 경기도 일산에서 (거기로) 이사를 갔다. 위선이 아주 하늘을 찌른다"고 맹폭했다.
전여옥(왼쪽) 전 국회의원과 가수 이승환씨. <디지털타임스 DB>
아울러 전 전 의원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잘 알려진 작가이자 언론인, 사회운동가인 홍세화 장발장 은행장을 언급했다.
그는 "홍세화씨가 끝에 뭐라고 얘기했냐면 '내 인생 참 쓸쓸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 왜 쓸쓸했다고 할까"라며 "'진보나 좌파를 말하는 것과 진보나 좌파로 사는 것은 다르다'. 홍세화씨의 이 말에 뼈가 사무치게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좌파들이 '김 교수, 논문에 우리 애 좀 끼워 넣어줘'. 내년에 고3이라 끼리끼리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딸이 서울대 미대에서 서울대 법대로 전과도 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있었을 때"라면서 "'진보가 가난해야 한다는 건 편견이야', '왜 진보는 맨날 가난해야 돼', '좌파도 코인이랑 주식도 해봐야 세상 돌아가는 걸 알아', '우리 좌파도 경제를 알아야 돼' (좌파들이) 이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