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채해병 특검법이 통과해서 반드시 진상 규명을 시작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이 바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라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검법을 수용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마키아벨리는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라고 했다"며 "해병대원 사망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니까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 자료 회수하던 그 당일에 대통령실에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국방부 법무관리비서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채상병 사건을 보면 참으로 이례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의 연속"이라며 "예정된 수사 결과를 갑자기 취소시키거나 정당하게 수사를 잘하고 있는 박정훈 대령에게 집단 항명 수괴라는 해괴한 죄명을 뒤집어 씌워서 심지어 구속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식으로 경찰로 이첩된 수사 자료가 국방부에 의해서 불법적으로 이유없이 훼손됐다"며 "국민 세 분 중 두 분이 채상병 사건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많지 않는가"라며 "채상병 특검은 반드시 하라.이게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금개혁과 관련해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10분 중 6분이 소득 보장 강화에 방점을 둔 연금 개혁안을 선택했다"며 "500인 시민 대표단이 직접 학습하고 토론, 숙의와 같은 공론화 과정과 세 차례 설문조사를 거친 결과라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만큼 여당은 21대 국회가 책임지고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말만 하고 생색만 내고 실제 행동은 하지 않고, 그리고 실천하지 않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프더라도 해야 될 일은 해야 된다"며 "권한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정부 여당이 확실하게 깨우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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