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尹대통령에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10가지 요구사항 공개 제안
“尹대통령이 4월 총선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10가지 사항” 직격탄 날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건희 여사.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건희 여사.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당초 제기했던 특검에서 요구사항이 계속 쌓이고 있는 것이다. 조 대표는 22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김건희씨'라고 부르며 윤 대통령을 향해 10가지 사항의 공개를 요구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규명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10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10가지 사항"이라고 운을 뗐다.

첫째는 '김 여사 특검법'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재발의 되면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본회의 통과 시 수용, 민생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 동의, 야당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 억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2022년 4월 여야가 합의해 서명한 '수사·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2021년 12월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한 김 여사가 약속한 바를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음주를 자제하고 대통령실 내 극우 성향 인사 및 김 여사 인맥을 정리하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윤 대통령 내외가 천공 등 무속인과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을 그만 봐야 한다고 맹폭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전날 특별 당비로 500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대표는 이같은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밝혔다. 그는 "당 대표로서 5000만 원을 조국혁신당 특별 당비로 납부했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는 CMS 자동이체 사이트가 새로 개설됐으니 가입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지지자가 당사로 보낸 돼지 저금통과 편지 사진을 올린 조 대표는 "여주 시민께서 당사로 보내주신 돼지저금통이다. 찡했다.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저금통에 붙어 있는 편지에는 "이 작은 동전들이 무소불위의 검찰독재권력을 향한 짱돌이 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적혔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의 당비 납부를 독려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정춘생 당선인은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국고보조금이 매우 적고, 국회로부터 받는 지원도 아주 적다"면서 "중앙당 사무처를 운영하고, 시도당이 명실상부한 정당으로서 활동하려면 예산이 필요하다"고 지지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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