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반도체 반등에 힘입어 월말 기준 7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관세청은 4월 1~20일 수출이 3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3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억 달러(6.1%) 늘었다.

무역수지는 26억4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40억 달러 적자)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월말에 수출 실적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4월 말까지 무역수지는 흑자 달성이 가능해보인다.

수출 실적을 견인한 건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했고, 승용차는 14.8% 증가했다.

석유제품(14.8%)과 정밀기기(6.2%) 수출도 전년 대비 늘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작년도바 3.6%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20일까지는 1위 수출국이 중국이었지만, 이번 달은 미국이 최대 수출국이 됐다. 대(對)미국 수출은 72억 달러로 22.8% 증가했다.

대중국수출은 69억 달러로 9.0% 늘었다. 베트남(26.6%)과 일본(22.1%)에 대한 수출도 늘었다.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

늘어난 수입액에는 중동 지역 불안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한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이달 20일까지 원유 수입은 43% 늘었고, 가스 수입도 9.9% 증가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 호조에 따라 두자릿수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도 7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달성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월말에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부산항의 모습. [연합뉴스]
부산항의 모습.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