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490개소 전수조사…"안심 보행환경 만들 것"
1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남초등학교 앞에서 춘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강원지부, 모범운전자회 등 30여명이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확산을 위한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남초등학교 앞에서 춘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강원지부, 모범운전자회 등 30여명이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확산을 위한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위험이 높은 곳에 안전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90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안전 대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행안부는 전국 1만6490개소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보행환경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0억원과 교육부 특별교부금 89억원을 투입해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구체적으로 행안부는 보도가 없는 곳에 학교부지 등을 활용해 보도를 신설한다. 곡선부·내리박 길 등 차량사고 위험이 많은 곳은 차량용 방호울타리·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횡단보호 등에는 위험 상황을 사전에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전시설 설치 노력도 평가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지자체가 보호구역 내 안전 사각지대까지 세심히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운전 문화조성을 위한 캠페인에도 나선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회전 구간,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운전자 스스로 멈추는 습관을 들여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운전자 안전의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어린이에게는 교통안전 습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교통안전 교육과 교통안전 수칙 '일이삼사(일단멈춤·이쪽저쪽·삼초동안·사고예방)' 캠페인도 추진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어린이가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교통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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