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전날 급락을 불렀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도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표에 대해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가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데 이어 파월 의장이 쐐기를 박았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가 더뎌지는 상황에서 탄탄한 소비가 지속되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더 미뤄질 수 있다.
이에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66%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98%로 전날 대비 6bp 올랐다. 2년물은 장 중 한때 5%를 넘기기도 했다.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5%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이다.
전날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한 가격으로 장을 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내린 1389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