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위원은 "정치심의라는 여론의 거센 비난에도 과징금 액수를 정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며, 정치심의로 방심위 신뢰를 추락시킨 분들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언론 탄압, 정치 심의란 말을 했는데 관계자 의견진술, 소위, 전체 회의를 거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심의 규정에 따라 내리는 결정"이라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방심위는 앞서 MBC 해당 보도의 후속 보도 4건에 대해서도 법정 제재를 의결한 바 있다.
이날 방심위는 MBC '자막 논란' 보도를 다루며 진행자가 "이게 '날리면'으로 들리나?"라고 언급하고, "본인이 한 말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통령에게 띄운다"며 '난 그런거 몰라요'라는 가사의 노래를 들려준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폐지)에 대해서는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윤 대통령의 북핵 대응 발언을 다루면서 진행자가 "핵핵거리는 한반도" 등이라고 언급하고, '자막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이 최소한 열한 개 이상이신 것 같아요" 등이라고 한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폐지)에 대해서도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TBS FM 프로그램들에 대해 야권 추천 위원들은 '문제없음' 의견을 냈으나 여권 우위 구도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