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은 'A+'로 유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EPA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EPA연합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10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중국 공공 재정의 위험을 언급하면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중국이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의존 성장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 정책은 앞으로 몇 년간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고, 이는 부채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5.8% 수준이었던 중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올해 7.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엄격한 코로나 19 억제 조치로 중국의 재정적자가 GDP의 8.6%에 달했던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0년 이후 재정적자는 2015~2019년 평균인 3.1%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피치는 중기적으로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중국의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다.

피치는 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5.2%에서 4.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한 씨티그룹이나 국제통화기금(IMF)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재무부는 피치의 전망 하향결정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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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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