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쓰일 달 탐사 차량(LTV:Lunar Terrain Vehicle) 제작사 후보 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테미스는 화성탐사가 최종 목표로, NASA는 그에 앞서 달에 장기 체류지를 만들 계획이다.
제작된 차량은 2030년 달에서 처음 운행될 예정이다. LTV는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고 극한의 우주 환경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최고 속도가 시속 15㎞ 정도로, 한 번 충전으로 19㎞ 정도를 달릴 수 있어야 한다. 또 한번에 8시간 정도 주행할 수 있어야 한다. 달은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 정도이고 온도가 영하 170도에서 영상 120도를 오간다. LTV는 여기에다 강력한 방사선을 견디며 모래땅 위를 주행해야 한다.
바네사 와이치 NASA 존슨우주센터 소장은 "이 차량은 달 표면에서 탐사하고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비행사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임무를 위한 과학 플랫폼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2030년 3월에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5 임무를 앞두고 NASA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지 시연을 거쳐 최종 한 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곳은 2039년까지 우주 탐사에 필요한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NASA는 1971년 아폴로 15호 임무에서도 달 탐사차량을 투입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차량은 운전석에 사람이 타고 운행을 해야 했지만 이번에 제작하는 차량은 사람이 타지 않고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NASA 관계자는 "화성 탐사에 쓰이는 큐리오시티나 퍼시스턴스와 유사하게 달에 사람이 없을 때에도 스스로 과학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업은 달의 남극 근처에서 진행된다. NASA는 하나 이상의 아르테미스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관련, 2022년 말 아르테미스 1호에 오리온 캡슐을 실어 달 궤도로 보낸 바 있다. 아르테미스 2호는 2025년 9월에 4명의 우주 비행사를 달 주위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는 2026년 달 남극 근처에 우주비행사들을 보낼 예정이다. NASA는 2030년 아르테미스 5호가 달에 도착하기 전에 LTV를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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